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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킥’ 해리, 말만 ‘빵꾸똥꾸’ 마음은 ‘따뜻?’

작성 2010.02.24 00:00 ㅣ 수정 2010.02.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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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진지희 분)가 세경(신세경 분)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에서 실수로 세경의 발에 코코아를 쏟은 해리가 “얼른 받아. 돈 없어서 (병원) 못 가는 거잖아!” 라며 세경에게 자신의 돼지 저금통을 건넸다.

처음에 해리는 슈퍼마켓에 가는 세경에게 갑자기 “코코아가 먹고 싶다.” 며 “코코아를 타 달라.” 고 명령했다. 자신의 실수로 화상 당한 세경이 걱정됐던 것. 갑자기 세경을 불러 “코코아를 타 달라.” 고 한 것은 저금통을 챙겨 먼저 밖에 나가 있기 위해서였다.

또 해리는 신애가 세경에게 “돈 없어서 병원에 못 가는 거냐?” 고 말하는 것을 엿들은 뒤 동전이 가득한 돼지 저금통을 들고 세경의 뒤를 밟기 시작했다.

저금통을 건네주기 위해 세경의 뒤를 따라가던 해리는 길에서 세경과 마주쳤다. 이에 세경은 해리에게 “너 나 걱정했어? 고마워.” 라며 활짝 웃었고 해리는 “아, 걱정하는 거 아니래도. 꾸질꾸질 신신애가 볼까봐!” 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리가 예전보다 많이 성장했다.” “겉으로 ‘빵꾸똥꾸’ 를 연발하지만 속은 깊고 착한 아이다.” 는 등 달라진 해리의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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