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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대중의 음악수준 낮다…내 길이 아냐”

작성 2010.02.24 00:00 ㅣ 수정 2010.02.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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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이 자신의 음악을 이해하기엔 대중의 음악수준이 낮다고 평가했다.

신해철은 오는 27일 밤 12시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QTV 진실게임 토크쇼 ‘모먼트 오브 트루스 시즌2’의 최근녹화에서 폭탄발언을 이어가며 상금 1억 원에 도전했다.

이날 신해철은 “당신은 평균적인 대한민국 대중들의 음악적 수준이 당신의 음악을 이해하기에는 낮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해 MC 김구라마저도 당황하게 했다.

신해철은 “허세라고 생각해도 좋지만 음악 하는 사람은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겸손하게 들어야 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웃기지마!’라는 오기와 패기를 가지지 않으면 겁을 먹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음악이 편안하게 소비되는 시대다. 나는 이런 시대 자체에 대한 불만은 없지만 그것은 내 길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신해철은 “또 악플 백만 개 달리겠구만”이라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신해철의 지인 자격으로 문희준과 홍석천 그리고 무한궤도 베이시스트 출신의 국제 변호사 친구도 함께 자리했다.

사진 = QTV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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