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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대길·언년 최악의 재회… “노비 따위가”

작성 2010.02.25 00:00 ㅣ 수정 2010.02.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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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추노’의 대길(장혁 분)과 언년(이다해 분)이 10년 만에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24일 방송된 ‘추노’ 15회에서 대길은 첫사랑 언년의 목에 칼을 겨눠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대길은 철웅(이종혁 분)에 의해 행방불명된 추노패 일원 왕손(김지석 분)과 최장군(한정수 분)이 태하(오지호 분)의 습격에 의해 죽었다고 오해했다. 이에 태하와 언년의 거처를 습격한 대길은 태하의 아내가 된 언년과 마주쳤다.

하지만 대길은 “도망노비 따위가 평온할 수는 없다.”고 언년의 과거 신분을 강조했다. 또 “그 동안 자신의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느냐.”는 언년의 질문에 “미천한 종 따위를 품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속내를 숨겼다.

대길의 마음을 체념한 언년은 태하의 행방을 묻는 대길의 질문에 입을 다물었다. 언년이 “지아비의 위험을 알면서 행방을 알려줄 수는 없다.”고 버티자 대길이 망설임 없이 언년의 목에 칼을 겨눴다. 이때 태하가 돌아와 대길에게 칼을 겨눈 채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추노’ 속 세 주인공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자 시청률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추노’는 전국 기준 31.3%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난 18일 방송분보다 0.7% 포인트 상승했다.

사진 = KBS 2TV ‘추노’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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