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고려대)와 아사다 마오(20)가 빅뱅의 승부를 겨룬다.
26일(한국시간)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와 아사다마오는 4분 10초의 경기를 통해 ‘5년 라이벌’의 희비가 갈릴 정망이다.
김연아는 트리플 러치,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인 기본 점수 10점과 트리플 플립 5.5점으로 상승 가도를 달린다.
이에 아사다마오는 트리플악셀 8.2점과 트리플악셀의 더블 토루프 9.5점으로 실수가 많았던 점프다. 트리플 악셀은 점프 중 가장 기본점수가 높으며 앞으로 뛰어 반바퀴를 더 도는 점프다.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에게 10점 가까이 뒤진 경우가 있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며 역전에 의지를 전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지난 24일 경기 후 “지금이 여태까지 컨디션 중 베스트다.”고 전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는 늘 실전에서 부담감을 벗어버리고 담력과 강한 심장으로 자신감을 내비친다. ‘교과서’ 트리플 러츠 김연아가 트리플 플립 쐐기를 아사다에게 어떻게 선사할지 기대된다.
한편 김연아는 26일 전체 24명 가운데 21번째로 오후 1시20분에 출전할 예정, 이번 경기에서 조지 거슈인의 ‘피아노 협주곡 바(F)장조’에 맞춰 파란색 경기복을 입고 대회를 치룬다.
사진=IB스포츠, 아사다마오 공식사이트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