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이 재범의 영구 탈퇴 발표 이후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재범을 제외한 찬성, 준수, 택연, 우영, 닉쿤, 준호는 2일 오후 1시 서울 강남 삼성동에 위치한 베일리하우스에서 진행된 ‘파리바게뜨- First Love’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25일 재범의 영구 탈퇴 발표 이후 여섯 멤버로 활동하게 된 2PM의 첫 공식 일정이다. 재범 탈퇴를 둘러싼 악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만큼 멤버들은 한 시간여 진행된 행사 내내 침착한 태도를 유지했다.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등장한 멤버들은 대학 새내기들의 입학을 상징하는 병아리 모양 케이크를 들고 사진촬영을 마쳤다. 이어 60여명의 팬들과 함께 케이크를 만드는 행사에 참여, MC의 간단한 질문에만 답변하며 팬들과 시간을 함께 했다.
팬 간담회를 진행한 이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뿐 아니라 여섯 멤버들의 사생활 폭로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이날 행사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운집해 ‘재범 사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재범의 복귀를 열망하던 2PM의 일부 팬들이 나머지 멤버 6명에 대한 개인적인 비난, 인신공격, 거짓 루머 등을 유포하기 시작한 가운데 2일 오후 소속사 측은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