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에서 귀공자 추운석 역으로 열연 중인 남궁민이 피아로 연주와 노래로 여심 공략에 도전했다.극중 재계 1위의 상속녀인 이신미(이보영)의 맘을 흔들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마련한 것. 추운석은 아름다운 조명이 감싸고 있는 야외 아이스링크에 마련된 하얀 그랜드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불러 로맨티스트로서의 매력을 과시한다.
이 장면 촬영을 위해 남궁민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다. 그의 선곡은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과 브라운 아이드 소울 정엽의 ‘낫싱 베터(Nothing Better)’. 방송 관계자들에 의하면 남궁민은 쉽지 않은 노래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사실은 남궁민은 ‘부자의 탄생’에 참여하기 전까지 피아노를 칠 줄 몰랐다는 것. 남궁민은 이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피아노 레슨을 받은 것은 물론 촬영장에서도 전자 키보드를 가지고 다닐 정도의 열의를 보였다. 노래 솜씨 역시 특훈의 결과. 남궁민은 군 제대 후 뮤지컬식 발성과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왔다.
‘부자의 탄생’의 제작사인 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 측은 “남궁민이 드라마 속에서 피아노로 여심을 유혹한 ‘파리의 연인’의 박신양, ‘아가씨를 부탁해’의 윤상현 등에 버금가는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자의 탄생’은 최석봉(지현우)이 재벌아빠의 징표로 여기며 애지중지하는 목걸이에 대한 단서가 조금씩 드러나는 등 박진감 있는 스토리 전개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