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 이순재가 55년 연기 인생 최초로 토크쇼 예능 MC에 도전한다.
오는 20일 방영되는 휴먼토크 버라이어티 KBS ‘연대기(年代記)-100인의 전설(이하 연대기)’의 진행자로 나서게 된 것.
KBS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토크쇼 이순재의 ‘연대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나 명사를 게스트로 초대해 그와 연관된 지인 100명을 제작진이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파일럿 토크 프로그램. 지인 100명중 50여명을 직접 스튜디오로 초청하는 대형 토크쇼다.
MC와 게스트가 일대일로 대화하는 기존 토크쇼와 달리, 주인공의 최측근에서부터 추억 속의 옛 지인들까지 수많은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추억의 퍼즐을 맞추는 게 이 프로그램의 기본 포맷이다.
제작진은 “게스트의 비밀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지인이나 가장 만나고 싶던 그리운 지인, 상상도 못했던 의외의 지인 등 수많은 지인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 히스토리를 되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이 펼쳐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연대기’의 주인공으로는 연일 시청률 30%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인 KBS 수목드라마 ‘추노’의 장혁이 선정됐다. 장혁은 추억 속에 아련하게 남아 있는 반가운 50여명의 지인들이 함께 자신만의 연대기를 구성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MC로 데뷔하는 배우 이순재 외에 현영과 장희진도 이순재를 도와 진행에 나선다. ‘연대기’는 오는 20일 10시15분 KBS 2TV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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