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도시 첸나이에 사는 셰프 제이콥(34)이 지난 14일(현지시간) 485명 분 인도음식을 24시간 만에 만들어 내 기네스 등재가 확정됐다고 인도 PTI통신 보도를 인용해 외신이 전했다. 시간당 20.20명 분을 만들어낸 셈이다. 제이콥이 이날 기네스기록에 도전하면서 선보인 음식은 인도 바베큐요리다.
제이콥은 “어릴 때부터 여러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고 싶어 했다.”면서 “소년 때 갖고 있던 열정 때문에 기네스기록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첸나이에 있는 5성 호텔 요리자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인도 음식을 하루에 이처럼 많이 만들어낸 기록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돼 지난헤 기네스의 문을 두드렸다.”면서 “기네스에서 흔쾌히 받아들여 요리를 한 14일 기네스 측 관계자들이 직접 현장을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이콥이 만든 요리 485명분 가운데 150명분은 육류 등을 사용한 비식물성 요리였다. 기네스 등재가 확정된 후 제이콥이 만든 요리는 고아원과 양로원 등지에 기증됐다.
제이콥은 “앞으로 더 실력을 닦아 내가 세운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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