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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드라마 포스터, 시청률과 정비례?

작성 2010.03.16 00:00 ㅣ 수정 2010.03.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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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를 잘 만들수록 드라마는 인기몰이에 성공할까.

지난주 종영된 MBC ‘파스타’ 와 지난주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KBS 2TV ‘부자의 탄생’ 은 포스터에 공을 들인 만큼 시청률에서도 선방했고 또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요리 드라마 ‘파스타’ 는 ‘먹음직스런 포스터’ 로 눈길을 끌었다. 포스터는 모두 7종으로 식탁과 주방 등 독특한 콘셉트로 앵글을 잡았다. 극중 주인공인 공효진, 이선균, 알렉스, 이하늬가 각양각색의 파스타를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하면서 사랑스런 느낌도 강조했다.

이들 4인방은 카메라맨의 거듭되는 요청에도 힘든 기색 없이 행복한 표정으로 요리를 만들고 프라이팬을 흔들기도 했다.

극 초반 ‘파스타’ 는 ‘공부의 신’ 에 밀려 12.2%(TNmS 미디어 코리아)의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마지막 회는 21.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공효진과 이선균의 풋풋한 로맨스가 강화되면서 뒷심을 발휘해 극이 4회 연장되기도 했다.

부자가 되는 비법 전수에 나선 ‘부자의 탄생’ 은 드라마 주제에 맞춰 ‘머니(Money)포스터’ 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지현우, 이보영, 남궁민, 이시영 등 주연급 4인방은 포스터 촬영시 돈다발 위에 누워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표정과 포즈를 연출했다.

이를 위해 ‘부자의 탄생’ 제작진은 포스터 촬영에 쓰일 수억 원대의 돈을 공수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렸다. 특히 진짜와 흡사한 가짜 돈을 만들기 위해 수천 장에 달하는 현찰을 일일이 복사하기도 했다. 포스터에 쏟은 공 때문인지 첫 회 12.1%의 시청률로 월화극 1위에 올랐던 ‘부자의 탄생’ 은 잠시 주춤하다가 지난 15일 16.1%의 시청률을 보이며 월화극 왕좌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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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스터에 공을 들인 만큼 시청률 경쟁에서 꼭 앞서가는 것만은 아니다.

지난 6일 방송을 시작한 MBC 액션 블록버스터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 는 첫 회 방송에 앞서 8종 포스터를 공개했다. 특히 송일국의 ‘명품 식스팩’ 이 드러난 포스터는 화제가 되기도.

하지만 원작 만화의 분위기를 살리고자 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일부 포스터는 원작 만화책의 표지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첫 회 시청률도 15.0%(TNmS미디어코리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매 회 하락세를 거듭했고 지난 14일엔 11.9%까지 하락했다. 반면 ‘거상 김만덕’ 은 ‘신불사’ 를 바짝 추격해 11.6%까지 따라붙었다.

3월 중 새롭게 선보이는 MBC 새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SBS 월화 미니시리즈 ‘오 마이 레이디’ 도 유쾌하면서도 코믹한 포스터를 잇따라 공개했다. 앞으로 이들 드라마들의 시청률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 MBC/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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