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을 잃은 ‘독설미녀’ 문근영과 함박웃음을 띤 ‘미소천사’ 서우가 교복 대결을 펼친다.
KBS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에서 두 사람은 같은 학교 학생이 되면서 똑같은 교복을 입고 판이하게 다른 캐릭터를 선보인다.
17일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관계자는 “두 사람이 똑같은 교복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캐릭터로 인해 상반된 매력을 과시했다.” 며 “‘신데렐라 언니’ 를 통해 전개되는 두 사람의 운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 밝혔다.
극중 송은조 역을 맡은 문근영은 웃음기 하나 없이 무표정한 얼굴로 거친 말도 서슴지 않고 내뱉는 ‘독설미녀’ 로, 구효선으로 분하는 서우는 시종일관 함박웃음을 잃지 않는 ‘미소천사’ 로 변신한다.
교복 대결을 벌이는 시점은 극중 송은조가 엄마 송강숙(이미숙 분)을 따라 ‘대성 참도가’ 에 새롭게 안착하면서 중단됐던 학교생활을 다시 시작하면서부터다. 새롭게 얻은 동생 구효선과 같은 학교 학생이 되기 때문.
영화 ‘어린 신부’ 이후 6년 만에 교복을 입는 문근영은 감회가 새로운 듯 촬영에 임했고 데뷔 후 영화 ‘미쓰 홍당무’ ‘파주’ 등에서 잇따라 교복 맵시를 선보였던 서우는 익숙한 듯 촬영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신데렐라가 아닌 언니의 시선으로 재조명된 역발상 신데렐라 스토리 KBS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는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사진 = 3HW.Com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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