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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영화로 유족들 위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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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발생한 ‘노근리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작은 연못’이 8년 만에 완성작을 선보였다. 고인이 된 박광정을 포함해 김뢰하, 이대연, 문소리, 송강호, 박노식, 유해진 등과 함께 배우 문성근, 강신일, 김승욱, 전혜진 등이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18일 오후 4시 왕십리CGV에 열린 영화 ‘작은 연못’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문성근은 “이 영화가 노근리 사건 유족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문성근은 “88년 이상우 감독과 인혁당 사건을 다룬 연극을 했다. 흥행은 참담하게 실패했지만 간혹 유족들이 공연을 보러 온 적 있었다. 그들 앞에서 연기하기가 힘들었다.”며 20여 년 전 이상우 감독과의 작업을 회상했다.

그는 이어 “그후 재심 결과 무죄로 판명 난 이후에 유족분들이 찾아와 ‘연극해 준 것 고마웠다. 그 연극으로 힘을 많이 받았다.’고 말해줬다. 그 말 들으니 기분이 좋았다. 이 영화도 유족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건 발생 60년 만에 영화로 완성된 ‘작은 연못’은 노근리 사건을 경험한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이 60년 동안 가슴 속에 간직해온 이야기를 통해 한국전쟁을 재조명하는 한편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개봉은 4월 15일.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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