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이리스2(원제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여주인공으로 하지원이 낙점됐다는 보도에 소속사측과 제작사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오후 한 매체는 ‘아이리스2’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의 말을 인용해 “하지원이 ‘아이리스2’ 출연에 합의한 상태며 현재 세부적인 스케줄을 조율 중이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하지원 소속사측은 서울신문NTN과 통화에서 “드라마의 시놉시스는 받았지만 아직 결정된 바가 전혀없다.” 며 “지난해 6월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촬영을 끝낸 이후 줄곧 휴식을 취해온 만큼 드라마 출연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으나 현재로선 출연에 합의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실제 하지원은 ‘해운대’ 윤제균 감독의 차기작인 ‘칠광구’의 출연을 확정해 오는 4월말부터는 영화 촬영에 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제작사인 태원측도 하지원의 출연합의설에 발끈하고 있다.
태원관계자는 20일 오전 본지와 전화인터뷰에서 “명백한 오보다. 취재현장에서 여주인공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건 맞지만, 많은 국내 유명 여배우들의 이름이 거론됐는데 유독 하지원을 지목해서 기사가 나간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사실무근이라는 뜻을 피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달 안으로 여주인공을 확정하기에는 무리다.”면서 “드라마 대본작업을 어느 정도 끝낸 후에야 여주인공에 대한 캐스팅을 고려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리스2’는 오는 6월 이탈리아 또는 스위스에서 첫 촬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이 외에도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지에서 로케이션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