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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김해숙 “‘박쥐’의 엄마는 잊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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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해숙이 영화 ‘박쥐’ 등에서 선보인 무서운 엄마의 이미지를 벗고 순수한 시골 엄마로 돌아왔다.

2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친정엄마’(감독 유성엽 제작 동아수출공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해숙은 “전작들에서의 나는 주로 개성 있고 강한 엄마의 모습을 선보여 왔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친정엄마’에서 김해숙은 오직 딸만 바라보고 사는 ‘딸바라기’ 엄마로 분했다. 김해숙은 “항상 시골 무지렁이 같은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엄마를 연기해보고 싶었다. 전작의 내 이미지는 잠시 잊어 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아흔이 넘은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김해숙은 “나는 실제로 딸이자 엄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을 연기하며 더욱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나이가 되도록 늙은 어머니께 신경질을 내는 나를 다 받아주는 분은 세상에서 나의 어머니뿐이다. 늘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엄마와 딸이 함께한 2박 3일을 그린 ‘친정엄마’는 연극 ‘친정엄마와의 2박 3일’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극중 김해숙은 넉넉지 못한 살림에도 딸에게 모든 것을 다 해주고픈 엄마로 분해 딸 역의 박진희와 호흡을 맞췄다. 4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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