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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프린세스’, 고품격 로맨틱코미디 ‘기대 만발’

작성 2010.03.23 00:00 ㅣ 수정 2010.03.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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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패밀리들이 성공을 그리며 파이팅을 외쳤다.

23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에 위치한 SBS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선 김소연과 박시후, 한정수, 최송현, 박정아 등이 참여해 각자의 포부를 밝혔다.

총괄을 맡은 김영석CP는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김CP는 “로맨틱코미디라 가벼울 수 있지만 드라마가 가져야 하는 진정성이 있다. 다시 말해 밝은 분위기와 어울러 삶과 진실, 성장, 감동이 있는 작품이다.”며 “다른 로맨틱코미디와 다른 점은 시청자들이 공감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고민을 많이 해서 만든 작품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진혁PD는 “가족이 모여 웃을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었다. 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부딪히는 갈등 등 삶을 배울 수 있는 작품”이라며 “악역이 없는 따뜻한 작품으로 캐릭터 개개인의 단면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연을 비롯해 박시후, 한정수 등 출연진들도 소감을 전했다.

극중 마혜리 역을 맡은 김소연은 “귀엽고 철없고 단순하고 엉뚱한 여자?”라며 입을 뗀 후 “ 한마디로 반전이 많은 여검사이다. 현재 촬영 현장에서 재미있게 연기하고 있으니 많은 시청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시후는 “달콤하고 상큼한 오렌지 같은 서인우 역을 맡았다.”며 “능글능글 너스레를 잘 떠는 능청남이지만 남자다운 면모도 보여준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한정수는 ‘추노’의 최장군에서 미남 검사 윤세준으로 돌아왔다. 그는 “극중 아내와의 사별 이후 미친 듯이 일에 몰두하는 냉철한 검사로, 좌충우돌하는 초임 검사 마혜리(김소연 분)에게는 묘한 끌림을, 마혜리의 선배 검사 진정선(최송현 분)에게는 연민을 이끌어내는 인물이다.”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한편 ‘검사 프린세스’는 사명감 없고 쇼핑을 더 좋아하던 여검사 마혜리가 진정한 검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해 ‘찬란한 유산’으로 40% 시청률을 기록한 명콤비 소현경 작가-진혁 PD가 다시 뭉쳐 큰 화제를 낳고 있는 작품이다. 첫 방송일은 오는 3월31일.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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