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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김연아, 역전우승 위해 필요한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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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20·고려대)가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최악의 부진을 보인 가운데 역전우승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연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2010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큰 실수를 연달아 범하며 60.30점을 받는데 그쳤다. 김연아의 점수는 시니어 무대 들어 쇼트프로그램 최저 점수.

최종 경기 결과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70.40점으로 1위를 차지한 미라이 나가수(27. 미국)에 10.1점 뒤쳐졌다. 지난 밴쿠버 올림픽 당시 세계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것을 생각하면 충격적인 결과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직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대회를 앞두고 제대로 훈련한 것이 1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 주 까지도 스케이트를 타기 싫어 빈둥거렸다. 오늘 일은 잊겠다. 내일도 시간은 많이 있다.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 이겨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밴쿠버 올림픽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역대 여자 최고점수인 150.06점을 받았던 김연아는 27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프리 경기에서 또 한 번 맹활약을 펼친다면 우승 안정권인 총점 210점대에 이르는 것.

뿐만 아니라 밴쿠버 올림픽 당시 김연아에 이어 2, 3위를 차지했던 아사다 마오와 조아니 로셰트가 200점 초반의 점수였던 것을 감안하면 역전 우승 가능성은 아직 충분하다. 김연아가 컨디션을 회복해 미셸 콴 이후 9년 만에 세계선수권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제공 : SBS & SBS콘텐츠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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