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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MC 김신영·정재용 “비밀 벗겨드려요”

작성 2010.03.29 00:00 ㅣ 수정 2010.03.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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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부터 이어온 ‘금지된 것들’을 향한 맛있는 유혹을 TV로 유쾌하게 풀어낸 색다른 프로그램이 제작돼 화제다. 리얼 엔터테인먼트채널 QTV의 ‘바나나’가 그 주인공이다.

오는 31일 첫 방송하는 ‘바나나’는 남의 비밀을 알아가고 나누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혼자만 알기에는 너무 아까운, 하지만 남들에게 말하기엔 너무 민망한 시청자들의 실제 사연을 토대로 에피소드를 재구성한 리얼 라이프 스토리쇼다.

예를 들어 최근 영국의 한 와인전문업체가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47시간 15분 안에 최소 1명에게 비밀을 누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밀 공개와 비밀 입수에 대한 ‘사람’의 본능적인 호기심과 욕구를 규명한 것이다.

’바나나’는 이처럼 인간의 모든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재치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크게 ‘나비야(나의 비밀 이야기)’와 ‘블러드웨이 4번가’의 2가지 코너로 구성되는데, ‘나비야’는 시청자들의 수많은 비밀 사연 중 하나를 골라 미니 드라마로 재구성한 메인코너다.

이어 ‘블러드웨이 4번가’는 혈액형 별 사람들의 특성을 초점으로 하는 기획 코너로 A, B, O, AB형 사람들의 스테레오 타입을 재미있게 비교하고 풀어나가는 형식을 취한다.

31일 방송되는 1회 ‘나비야’에서는 ‘얄미운 선배들을 향한 화끈한 복수 사연’ ‘한밤중 상가집에서의 실수’ 등이, ‘블러드웨이 4번가’에서는 ‘남친 집에 놀러 갔을 때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혈액형별 대응법’ 등이 보여진다.

QTV 김택환 PD는 “‘바나나’는 진짜 사람들의 진짜 스토리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QTV의 컨셉에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돼 기획하게 됐다.”며 “또 라디오 사연 공개, 재연, 토크 등이 복합된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민 코믹남매 김신영과 정재용이 진행하는 ‘바나나’는 오는 31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QTV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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