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을 앞둔 영화 ‘베스트셀러’(감독 이정호)에 배우 최강희가 깜짝 출연했다. 특이한 점은 이번 영화에서 최강희가 맡은 역할이 ‘귀신 목소리’라는 것.
엄정화가 표절시비에 휘말린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로 분해 열연한 이 영화에서 최강희는 극중 백희수의 주변을 맴도는 음산한 목소리로 특별 출연했다. 원래 목소리에 컴퓨터 효과음을 입힌 것.
이정호 감독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강희 씨와 개인적으로 친분 있었는데 후반 작업 돕고 싶다고 해서 참여시켰다.”고 밝혔다.
엔딩크레딧에서 최강희의 이름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몰랐던 일. 이 감독은 “여러 효과음이 더해져 누구의 목소리인지 잘 드러나진 않지만 좋은 추억으로 봐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엄정화와 류승룡의 연기변신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베스트셀러’는 4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