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상미가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다.
내달 8일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개막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추상미의 진행으로 올 봄 첫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한다. 추상미는 지난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소개 영상에 출연하는 등 여성 영화인으로서 영화제와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또 추상미는 지난달 25일 열린 ‘여성영화제를 사랑하는 100인의 모인: F포라’의 신년 모임에서도 배우 권해효와 함께 사회를 맡아 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관계자는 “추상미는 여성영화를 사랑하는 국내 대표 여배우”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에는 추상미 외에도 상영작 감독 등 약 400여명의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는 전 세계 27개국에서 출품된 102편의 영화(장편 43편·단편 59편)가 상영된다. 올해의 개막작은 수잔네 슈나이더 감독이 연출한 독일과 프랑스의 합작영화 ‘다가올 그날’로 선정됐다.
또 이선균과 서우가 주연하고 박찬옥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파주’, 봉준호 감독의 ‘마더’ 등 여성 감독과 남성 감독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여성영화를 만날 수 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내달 8일부터 15일까지 8일 동안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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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