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과 서우가 한국 영화를 이끌 차세대 남녀배우 1위로 등극했다.
영화 주간지 ‘무비위크’는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영화감독과 프로듀서, 제작사, 스태프 등 국내 영화인 175명을 상대로 “송강호와 전도연의 뒤를 이을 차세대 배우”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김남길과 서우는 각각 103명과 77명의 지지를 받아 ‘ 제2의 송강호와 전도연’이 될 스타로 지목됐다.
김남길은 “굉장히 기쁘지만, 이에 대한 책임감이 생겨 부담도 늘어났다. 좋은 작품과 좋은 연기로 많은 분들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스타덤에 오른 김남길은 영화 ‘미인도’, ‘모던보이’, ‘후회하지 않아’ 등 전부터 활발한 스크린 활동을 펼쳐왔고 올해 ‘폭풍전야’로 또 한 번의 영화 공략을 시도했다.
전도연의 뒤를 잇는 차세대 여자배우로는 서우가 선정됐다. 전도연과 서우는 내달 개봉을 앞둔 영화 ‘하녀’에서 하녀와 여주인으로 호흡을 맞춘바 있어 시선을 모은다. 전도연은 ‘하녀’의 크랭크업 당시 후배 서우에 대해 “어려운 연기를 잘 따라왔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남길에 이어 강지환과 이민기, 진구, 장근석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청순 글래머’ 신세경은 서우보다 1표 뒤진 76명의 지지로 아슬아슬하게 2위를 차지했으며 김옥빈과 이민정, 한효주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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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