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박정아가 자신이 출연하는 SBS 수목극 ‘검사 프린세스’에 올인 할 예정이다.
지난 달 31일 첫 방송된 ‘검사 프린세스’는 좌충우돌 초임 여검사의 성장 이야기를 그려가는 드라마다. 극중 박정아는 갓난아기 때 미국으로 입양을 간 뒤 인우(박시후 분)를 알게 되면서 짝사랑을 키워나간 후 국제변호사가 되어 인우와 함께 일하고 있는 제니안 역을 맡았다.
박정아는 첫 회에서 유나의 부티크 매장에서 잠시 모습을 보였다. 2회 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할 제니안은 마혜리와 서인우 사이를 오갈 예정이다. 박정아는 극중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현재 다른 프로그램 스케줄은 잡지 않은 채 연기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다.
박정아 소속사 측은 “박정아는 촬영 시간보다 빨리 현장에 도착해 연기에 몰입하고 있다.”며 “촬영이 끝나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 다음 회 대본을 챙기며 연기연습에 여념이 없고, 남는 시간은 체력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진혁 PD는 “제니안은 여성이 가진 부드러움과 남성이 가진 당당함 두 가지를 가져야 하는 캐릭터다.”며 “박정아는 이 모두를 가져서 캐스팅했다. 드라마 회를 거듭할수록 진정한 연기자로 변해가는 박정아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쥬얼리 1집 앨범 ‘Discovery’로 데뷔한 박정아는 2004년 SBS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로 연기를 시작했고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두 번째로 연기에 도전중이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