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을 맞아 스포츠스타의 팬들 사이에서도 ‘팬사이트 바꾸기 놀이’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의 팬사이트 ‘안현수닷컴(ahnhyunsoo.com)’을 찾은 그의 팬들은 메인 페이지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안현수 선수의 사진 대신 김연아 선수의 사진이 걸려있던 것. 사이트 상단에도 버젓이 ‘김연아닷컴’이라고 쓰여있다.
김연아 선수의 사진 두장과 함께 사진 아래에는 ‘이곳은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를 응원하는 김연아 닷컴, 연닷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또한 팬들은 http://www.withyuna.net이라는 사이트를 링크시켜 놓고 ‘김연아닷컴 서포트 모금 및 슬로건 판매 페이지’라고 소개하고 있다.
쇼트트랙 성시백 선수의 팬들도 ‘성시백닷컴(sungsibaek.com)’을 ‘성시경닷컴’으로 바꾸어 놓았다. 팬들은 성시백 선수 대신 가수 성시경의 사진을 메인 페이지에 걸어 놓고 ‘성시경 닷컴’이라는 글귀를 적어 넣었다.
사진=각 사이트 메인 페이지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