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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빼빼로서 ‘나방’ 검출

작성 2010.04.01 00:00 ㅣ 수정 2010.04.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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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에 웬 나방?’

최근 롯데제과의 대표 과자제품인 ‘빼빼로’에서 쌀나방의 일종인 화랑공나방이 발견돼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인터넷 매체 컨슈머타임스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A씨가 롯데제과의 ‘아몬드 빼빼로’를 먹던 중 제품에 달라붙어있는 검은색 이물질을 발견한 뒤 놀라 제보해왔다.”면서 “당시 파리(실제로는 화랑공나방)가 빼빼로에 쓰이는 초콜릿을 뒤집어 쓴 듯한 모습으로 죽어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문제의 사진을 게재하며 “A씨가 즉시 롯데제과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려 다음날 A씨의 집을 방문한 롯데제과 측 직원이 사과의 뜻을 전하며 문제의 제품을 수거해 갔지만 그로부터 2주가 지나도록 롯데측은 이렇다 할 해명이나 피해보상을 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 속에서 빼빼로의 초콜릿 부분에는 화랑공나방이 죽은 채 제품에 밀착돼 있다.

이와 관련, 롯데제과측은 1일 서울신문NTN과의 통화에서 “파리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화랑공나방”이라며 “지난달 9일 오후 4시경에 파리가 들어있다는 소비자의 제보를 받고 다음날 출동해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또 “아마 화랑공 나방이 봉지를 뚫고 들어가 번식해서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조공정상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제조 공장(경남 양산공장)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물질이 직접 공정 중에 혼입될 수 없다는 것.

그러나 소비자들은 화랑공나방이 들어간 사실 자체에 대해 크게 놀라며 “저런 건 일부러 (이물질을 넣으려) 했다고 할 수도 없겠다.” “방금 먹었는데 자세히 보고 먹어야지.” “이제 빼빼로 끊어야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문제의 제품은 지난달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고돼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3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 2008년 자사 제품 ‘씨리얼’에서도 이물질(녹슨 10원짜리 동전)을 발견한 신고자에게 돈을 건네는 수법으로 사건을 무마하려다 적발돼 한차례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사진=컨슈머타임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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