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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박시후, 3色 카멜레온 연기 발산 ‘대단한데?’

작성 2010.04.02 00:00 ㅣ 수정 2010.04.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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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프린세스’의 박시후가 ‘완벽남-냉철남-털털남’ 등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연기를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극중 서인우 변호사로 분한 박시후는 1~2회 방송에서 마혜리(김소연 분)와 우연히 마주친 후 장난스럽게 호감을 표하는 로맨틱한 완벽남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동료 변호사와의 대화에서 마혜리와의 만남이 계획적이었다는 것을 털어놓으면서 섬뜩하기까지 한 냉철한 모습을 보였다. 또 허름한 한 술집에선 솔직하고 따뜻한 면모를 지닌 털털남의 진수를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박시후는 한 드라마 안에서 ‘세가지 삼면성’을 선보이며 각 장면마다 서로 다른 남자인 것 같이 보일 정도로 다양한 성격을 연기하고 있다. 지난해 매력적이면서도 치명적인 옴므파탈 캐릭터가 인기를 모았다면, 박시후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삼면 매력’을 소화하고 있는 셈이다.

시청자들은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박시후가 능청남 캐릭터라고 해서 코믹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비밀이 많은 것 같아 흥미롭다.” “세가지 성격을 하나로 모아 매력적인 하나의 캐릭터를 만드는 박시후의 연기력이 대단하다.” “2010년형 옴므파탈의 탄생이다” “나쁜 남자인 걸 알면서도 끌린다”등의 극찬하는 반응을 보였다.

박시후의 소속사 측은 “진중한 성격의 박시후는 아무래도 능청맞은 캐릭터 연기에 제일 신경을 쓰고 있다.”며 “또 서인우가 발랄한 드라마에 주요 갈등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인 만큼 캐릭터 강약 조절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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