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은 올해 상반기에 하이엔드급 카메라를 비롯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15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올림푸스가 발표한 제품군은 ◆업계 최초 30배 줌을 장착한 하이엔드급 카메라 SP-800UZㆍSP 600UZ ◆아웃도어 카메라 뮤터프-8010ㆍ뮤터프-6020ㆍ뮤터프-3000 ◆슬림 디자인의 뮤-9010ㆍ뮤-7040ㆍ뮤-5010 ◆다목적 촬영모드를 탑재한 FE-5030ㆍFE-4040ㆍFE-4030ㆍFE-4020, T-100, X-960, X-940 등이다.
SP800UZ는 30배줌이 되는 카메라 중 가장 작은 크기로 잠실야구장 꼭대기에서 줌을 최대로 당겼을 때 투수가 쥐고 있는 공 모양이 포착 가능하다. 초점거리는 최소 28㎜에서 최대 840㎜까지 지원된다. 이 밖에 HD 동영상 기능도 지원하며 2기가바이트(GB) 메모리가 내장돼 있어 따로 메모리 카드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뮤터프 시리즈는 아웃도어 전문 카메라로 방수기능이 탑재됐다. 이번에 출시된 ‘뮤터프-8010’은 수중 10m까지 방수가 가능해 수중촬영을 비롯한 레저ㆍ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때 활용할 수 있다. 뮤터프-8010은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충격이 흡수되며 영하 10도의 내한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슬림 디자인의 뮤-5010은 ‘포토서핑’ 기능을 탑재했다. 포토서핑 기능은 날짜를 선택할 경우 같은 날짜에 촬영된 사진을 선별해주고 촬영 모드를 선택할 경우 같은 모드로 촬영된 사진을 구별하여 표시해 준다. 또 얼굴인식 기능을 선택했을 때에는 인물 사진만 골라 준다.
권명석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상반기 신제품으로 그동안 하이브리드DSLR의 작은 크기와 휴대성 때문에 잠시 주춤했던 콤팩트 시장이 다시 옛 명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김윤겸 기자 gemi@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