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에이스 봉중근 선수의 미니홈피가 화제다. 하지만 화제의 글은 봉중근 선수가 쓴 것이 아닌 그의 아내 박경은 씨가 남긴 글.
봉중근은 지난 4일 넥센전 선발 등판 이후 박종훈 감독으로부터 2군행을 통보받았다. 봉중근이 3이닝을 마친 뒤 덕아웃에서 스스로의 투구 내용에 화를 참지 못해 분노를 표출하자 박 감독이 문책성으로 2군행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봉중근 선수의 아내 박경은 씨가 봉중근의 미니홈피에 짧막한 글을 남긴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글은 곧 삭제됐지만 “고등학교 야구도 아닌 프로선수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고 선수에게 막말하는 **에게 어떤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따라야 할지 의문입니다.”라며 박 감독을 비난한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입방에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LG홈페이지 게시판인 ‘쌍둥이마당’은 박 감독과 봉중근 선수, 그의 아내 박 씨를 비방하거나 옹호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