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레이싱 모델’로 뽑힌 나나오 아라이(21)는 지난달 31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눈길을 모은 건 나나오의 패션. 그녀는 핑크색 비키니 상의에 검은색 플레어스커트를 입고 깜찍한 야구 모자를 쓴 파격적인 코디로 마운드에 섰다.
남성 관객들의 열띤 성원을 받은 나나오는 와인드업 자세를 능숙하게 취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구한 뒤 모자를 흔들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그동안 일부 여가수들이 배꼽이 살짝 보이는 티셔츠나 탱크톱 등을 입은 채 시구한 적은 있으나 비키니 차림은 일본에서도 그리 흔치 않은 시구 복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개방적인 일본이기에 가능한 일”,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한편 귀여운 외모에 8등신 몸매를 자랑하는 나나오는 ‘레이싱퀸’이라는 별명을 가졌을 정도로 일본 레이싱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로 손꼽힌다. 현재 일본 유명 수영복 업체의 전속 모델로 활약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