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부르는 발라드는 특별했다. 특유의 표정 연기와 목소리는 물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자유롭게 지휘했다. 카리스마로 무장한 비가 다시 무대를 적시러 왔다.
해외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비(본명 정지훈)가 스페셜 앨범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의 타이틀 곡 ‘널 붙잡을 노래’ 무대를 첫 공개하고 가요계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비는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케이블 음악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2008년 5집 ‘레이니즘’ 이후 약 1년만의 가수 활동 복귀다.
이날 비는 애절한 곡의 분위기에 맞는 맞춤형 무대를 선사했다. 곡 초반부터 차분하게 노래를 시작한 그는 슬픔이 가득 담긴 표정으로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중반부 이후부터는 4명의 댄서들과 함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무대 위 모습을 바꿨다. 특히 스탠드 마이크를 활용해 절제되면서도 강렬한 안무로 무대를 제압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비는 화려한 의상 스타일로 애절한 무대를 더욱 빛냈다. 티저 포스터에서 처음 선보인 인조 속눈썹을 붙이고, 은빛 조끼 의상과 가죽 바지로 곡의 ‘강한 슬픔’을 표현했다.
또 이날 비는 새 앨범 타이틀곡인 ‘널 붙잡을 노래’ 무대 외에도 힙합곡 ‘힙송’ 무대도 공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자유분방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한편, 천안함 침몰사고 여파로 2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이날 ‘엠카운트다운’에는 비를 비롯해 걸그룹 시크릿과 길학미 등이 컴백무대를 가졌다.
사진 = 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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