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소녀시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여성 8인조 국악그룹 미지(MIJI)가 화요비와 함께 부른 곡이 화제다.
미지와 화요비는 최근 재즈곡 ‘플라이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을 국악기에 맞게 편곡해 불렀다. 이 곡은 당시의 녹음 장면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 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영상에서 미지 멤버들은 ‘플라이 투 더 문’을 연주하고 화요비와 미지의 보컬 김보성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들은 재즈와 국악의 다소 생소한 만남에 대중성과 음악성을 담아 전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참신한 시도에 호기심을 갖으며 “악기를 연주하는 미지 멤버들이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 “화요비의 담백하면서도 감성적인 목소리와 미지 보컬 김보성의 시원하고 애절한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 등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이번 미지와 화요비의 만남은 미지 멤버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미지는 평소 좋아하던 곡인 ‘플라이 투 더 문’을 직접 선정하고 평소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화요비에게 듀엣을 부탁한 것. 평소 국악악기에 관심이 있었다는 화요비는 후배가수 미지와 함께 국악기들을 연주하고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미지는 최근 발매한 1집 음반 ‘the challenge’의 타이틀곡 ‘흐노니’로 방송과 공연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사진 = 로엔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