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교황 방문 앞두고 외설논란 작품 철거 논란

작성 2010.04.14 00:00 ㅣ 수정 2010.04.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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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있는 몰타에서 길에 설치돼 있는 한 예술작품이 외설 시비에 휘말렸다. 문제의 예술작품이 설치된 도시의 시장은 “교황이 오시기 전에 빨리 작품을 철거하자.”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몰타 국제공항 주변의 루가라는 도시에 세워져 있는 ‘지중해 기둥’이 바로 외설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문제의 작품이다. 루가의 시장은 작품을 “수치스럽고 세속적인 데다 외설적이기까지 하다.”면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방문하시기 전에 빨리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치 남자의 성기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조각가이자 세라믹 예술가인 폴 크리티엔이 제작, 2006년 1월 몰타에 설치됐다. 크리티엔은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지에도 비슷한 작품을 만들어 세웠다.

도시의 진입로 교차로에 세워진 이 작품은 초록 바탕에 빨강, 주황 등의 무늬가 얼룩처럼 그려져 있다.

제작자는 “고대 이집트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작품으로 영원한 세계를 상징한다.”고 밝혔지만 설치된 직후부터 작품은 외설적인 형상이라는 이유로 천주교 신자들의 비난을 받아 왔다.

성추행 파문 이후 처음으로 해외 일정을 잡은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7-18일 몰타를 방문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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