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무덤 파고 금니 빼내 팔던 공무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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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을 파고 시신에서 금니를 몰래 빼내 팔던 남자가 수갑을 찼다.

우루과이 사법부가 수도 몬테비데오의 한 묘지공원에서 근무하던 공무원을 연쇄 금니 절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현지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공무원은 몬테비데오에서 가장 크고 인기(?) 있는 시립 공동묘지인 노르테 묘지공원에 근무하면서 시신에서 금니를 빼 내다팔다 덜미가 잡혔다. 우루과이 언론은 “평소 근무태도가 이상한 그를 눈여겨본 묘지공원 당국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 끝에 혐의를 확인하고 체포했다.”고 전했다.

우루과이에선 2008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야밤에 몰래 시립 묘지공원에 들어가 무덤을 헤치고 금니를 빼 내다팔던 3인조 금니 전문 절도단이 경찰에 잡혔다.

경찰의 조사 결과 3인조 절도단은 매번 무덤을 파헤치고 금니 20-25개를 빼내 보석방 등에 싼값에 넘겨왔다.

우루과이를 비롯해 남미 각국에선 묘지공원 내에 설치된 대리석 비석이나 동판을 훔쳐가는 절도사건은 자주 발생하지만 금니를 빼기 위해 무덤을 파는 사건은 흔치 않은 편이다.

우루과이 현지 언론은 “시립 묘지공원이 워낙 넓은 데다 제대로 경비를 서지도 않고 있기 때문에 허술한 구석이 많다.”며 “대개의 경우 담이나 철장이 없기 때문에 이런 범죄가 벌어지게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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