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반의 정규 3집 앨범 ‘어뉴’(ANEW)의 타이틀곡 ‘너 울리게’ 가 일부 가사의 폭력성이 문제가 돼 MBC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16일 소속사 이바이엠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에반의 ‘너 울리게’ 가 14일 MBC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내 등 뒤에 칼이 꽂혀 있어서’ 라는 노래가사가 문제가 됐으며 뮤직비디오 역시 실제 칼을 꽂는 듯한 영상 때문에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에반의 ‘너 울리게’ 는 헤어진 연인이 다른 남자와 결혼식을 올리면서 느끼는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곡으로 에반이 자신의 경험담을 가사로 옮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문제가 된 노래가사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한 심경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인 만큼 노래 가사에 부가적인 설명을 붙여 15일 재심의를 넣었다.” 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일 발매된 가수 에반의 3집 앨범은 각종 온라인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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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