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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구멍에서 사는 ‘아찔 생존’ 마멋 포착

작성 2010.04.17 00:00 ㅣ 수정 2012.08.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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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아스팔트에 생긴 구멍을 집삼아 사는 마멋의 모습이 사진으로 찍혔다.

미국 몬타나 고속도로에서 찍힌 이 사진 속 마멋은 아스팔트 위로 고개만 내놓고 차량이 오는지 살피는 모습이다. 차량이 지나는 도로에서 도망가지 않고 도리어 편안해 보이는 자세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멋은 다람쥣과 동물로 보통은 평지의 바위가 많은 곳이나 평원에 굴을 파고 산다. 작은 토끼만한 마멋이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차를 피하며 산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 사진은 해외 다수 매체의 온라인판에 게재되면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황당한 마멋을 포착한 사진작가 잭 클로디어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풍경을 찍으려고 멈췄다가 녀석을 발견했다.”고 처음 목격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엔 도로에 앉아있는 줄 알았는데 차가 접근하자 마치 땅 속으로 꺼지듯 사라졌다.”면서 “위에서 살펴보니 구멍은 생각보다 깊어 보였고 도로 아래로 연결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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