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원 SBS 앵커가 생방송 도중 천안암 침몰사건을 보도하며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6일 오후 SBS ‘8시 뉴스’를 진행하는 김소원 앵커는 마른 목소리 톤으로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날 뉴스에선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온 장병들의 사연과 눈물로 얼룩진 유가족들의 모습이 비춰졌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장병들과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특히 이를 본 김소원 앵커도 눈물을 흘려 슬픔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김소원 앵커는 사망한 조리병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전역하면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주겠다던 장병들은 차갑게 식은 채 돌아왔다.”라고 울먹였다.
방송을 본 한 시청자들 역시 “김소원 앵커 때문에 더욱 슬픈 뉴스였다. 비참한 사연을 솔직한 감정을 담아 보도한 김소원 앵커 때문에 가슴이 찡했다.” “끝내 눈물을 흘린 김소원 앵커와 유가족들을 보면서 함께 울었다.”며 함께 눈가를 적셨다.
한편 지난 1월 13일 김소원 앵커는 ‘뉴스를 잘 보고 있다’는 익명의 한 시청자로부터 꽃바구니 속에 담긴 거액의 돈을 받았다가 곧바로 돌려줘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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