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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 눈물보도’ 김소원 앵커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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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SBS 앵커가 생방송 도중 천안암 침몰사건을 눈물로 보도해 화제다.

지난 16일 오후 SBS ‘8시 뉴스’를 진행하는 김소원 앵커는 마른 목소리 톤으로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날 뉴스에선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온 장병들의 사연과 눈물로 얼룩진 유가족들의 모습이 비춰졌다. 특히 이를 본 김소원 앵커도 눈물을 흘려 슬픔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김소원 앵커는 사망한 조리병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전역하면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주겠다던 장병들은 차갑게 식은 채 돌아왔다.”라고 울먹여 시청자들의 눈가를 적셨다.

김소원 앵커는 정직한 아나운서로 유명하다.

김소원 앵커는 지난 1월 13일 익명의 시청자로부터 꽃바구니와 함께 거액의 수표가 든 돈 봉투를 받았다가 이를 되돌려 줘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김소원 앵커는 SBS뉴스 홈페이지에 ‘김소원 앵커의 못다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녀는 “주변에서 이번 일에 대해 ‘큰돈인데 욕심나지 않았느냐’, ‘아나운서들은 그런 선물을 자주 받느냐’ 등의 많은 질문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김소원 앵커는 “이런 일은 SBS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며 “SBS 아나운서팀 누구라도 이런 일을 겪는다면 같은 방식으로 처리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팬들이 보낸 마음의 선물이라면 몰라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보낸 돈은 조심하는 차원에서라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임의로 처리할 수 없는 돈이기에 함부로 기부할 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시청자의 선의를 의심하지 않는다는 김소원 아나운서는 “꽃바구니를 보낸 시청자는 팬으로서 고마움을 전하고, 자신의 돈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에 쓰이길 바라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짐작한다.”고 전했다. 이어 “꽃바구니에 담겨 있었던 돈이 정말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1995년 SBS에 입사한 김소원 앵커는 2004년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8시뉴스’의 여성 앵커로 발탁돼 지난 6년 간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또한 김소원 앵커는 지난 2006년 9월 협의 이혼했으며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초등학생인 아들의 양육은 현재 전 남편이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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