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훈(천정명 분)이 카리스마 있는 남자로 변신한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에서는 미소를 띠며 은조(문근영 분)와 효선(서우 분)의 키다리아저씨 역을 했던 기훈이 싸늘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8년 전 기훈은 은조로부터 “뭐 뜯어먹을게 있다고 웃어?” 라는 독설을 들었을 정도로 미소를 곧잘 짓던 듬직한 청년이었다.
하지만 말없이 떠났던 ‘대성참도가’ 로 다시 돌아온 지금, 자신으로부터 도망치려는 은조에게 “안 쫓아가. 붙잡아달라고도 안 할 거야.” 라고 외치는가 하면 오는 21일과 22일 방송분에서는 울먹이는 효선에게조차 “울지마!” “집어치워!” 라고 독한 말을 내뱉는다.
특히 지난 15일 방송분에서 기훈은 ‘대성 참도가’ 를 삼키려는 아버지 홍회장에게 “한 가지만 약속해주세요. 대성도가를 갖게 되시면 바로 저한테 넘겨주세요. 약속해주시면, 일 시작 하겠습니다.” 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에 대해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관계자는 “기훈의 변신은 앞으로 펼쳐질 은조와 기훈, 서우 세 사람의 가슴 에이는 사랑을 위한 단계일 뿐이다. 왜 기훈이 변신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로 인해 기훈의 마음은 얼마나 애끓게 될지 지켜봐달라.” 고 전했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 는 지난 14일 20.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동의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 = 3HW.Com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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