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영웅 문대성이 오는 24일 영국 케임브리지 인근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상대는 네 살 연상인 권소영씨.
권 씨는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의 국제담당 보좌관을 맡아 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문대성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특히 문 위원이 지난해 여름부터 스포츠 외교활동과 어학 공부를 병행하기 위해 영국에 체류하면서 급격히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둘의 결혼식은 외부에 널리 알리지 않고 지인들만 모여 조촐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문 위원이 현재 영국에서 학업을 계속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성대한 결혼식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대성 의원은 1999년 세계태권도선수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특히 2004년 아테네올림픽 80kg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랐다. 2008년부터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을 맡고 있다.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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