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예

‘시’ 안내상 “윤정희의 포스터로 한글 깨쳤다”

작성 2010.04.27 00:00 ㅣ 수정 2010.04.27 18:39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배우 안내상이 영화 ‘시’에서 여배우 윤정희, 이창동 감독 등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안내상은 27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시’(감독 이창동) 언론 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주연배우 윤정희 등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어릴 때 윤정희가 출연한 영화의 포스터를 보며 한글을 깨쳤다. 이런 대배우와 함께해 영광이다.”고 농담을 섞어 말했다.

영화 ‘오아시스’를 통해 이창동 감독과 인연을 맺은 안내상은 “나는 이번 영화에 갑작스럽게 캐스팅됐다. 술을 마시고 있다가 출연 제의를 받았는데 너무 기뻐서 술이 다 깼다.”고 회상했다.

이어 안내상은 “‘오아시스’에서 이창동 감독은 나의 배우로서의 자질을 깨우고 연기를 가르쳐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두 번째 만남에서는 이창동 감독에게 칭찬을 받을 줄 알았다는 안내상은 “하지만 첫 장면부터 ‘연기가 왜 이렇게 됐느냐?’고 타박을 받았다.”고 폭로해 이창동 감독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드라마 ‘조강지처클럽’, ‘수상한 삼형제’ 등을 통해 코믹하고 뻔뻔한 이미지의 캐릭터로 사랑받아온 안내상은 “하지만 이번 영화 ‘시’는 절대 막장이 아니다.”고 설명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확대보기


영화 ‘시’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노년 여성 미자가 우연히 시 강좌를 듣고 직접 시를 쓰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 여배우의 ‘전설’ 윤정희와 안내상 외에도 원로배우 김희라 등이 열연한 ‘시’는 내달 13일 국내 개봉된다.

한편 내달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시’는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 수상 여부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아내와 24세 스님 신분 양아들의 불륜 현장 촬영한 태국 남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