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가 내달 3일 군에 입대하게 됐다. 이에 이준기는 김태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던 영화 ‘그랑프리’에서 하차하게 됐다.
‘그랑프리’의 투자 배급사 싸이더스FNH는 28일 오후 “지난 2일 크랭크인과 함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그랑프리’에서 우석 역으로 출연 중이던 이준기가 불가피하게 중도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랑프리’는 기수를 포기하려 했던 여주인공 서주희(김태희 분)가 ‘탐라’라는 새로운 말과 함께 다시 그랑프리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로, 김태희의 기수 변신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극중 이준기는 서주희의 재기를 응원해주는 기수 우석 역으로 캐스팅 돼 김태희와 첫 스크린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다. 하지만 입대 연기를 하지 못한 이준기는 결국 촬영 도중 하차하게 됐다.
이에 이준기는 “군 입대를 연기하기 위해 애썼으나 결국 촬영을 마치지 못하고 입대하게 되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더 좋은 배우가 캐스팅돼 무사히 촬영이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영화를 응원했다.
현재 ‘그랑프리’의 제작사 측은 촬영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김태희의 촬영 분을 먼저 촬영하는 한편, 우석 역의 배우를 새롭게 물색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나머지 촬영을 마칠 계획인 ‘그랑프리’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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