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공사(EBS)의 대표 유아 프로그램인 ‘모여라 딩동댕’이 500회를 기념해 29일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문’ 광장에서 12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공개방송을 열었다.
‘모여라 딩동댕’은 매주 토일 아침 8시30분 EBS에서 방영하는 어린이 공개방송 프로그램으로, 정의의 용사 ‘번개맨’이 악당 ‘블랙우먼’으로부터 착한 꾸러기들을 구해주는 ‘와글와글 꾸러기마을’, 동화를 재미있게 각색한 ‘번개맨과 함께하는 이야기 속으로’ 등의 코너로 꾸며지고 있다.
‘모여라 딩동댕’을 상징하는 ‘번개맨’은 외국 히어로 캐릭터들이 난립하는 가운데 어린이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으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캐릭터. 위험에 빠진 어린이가 ‘번개맨’을 부르면 초강력 ‘번개 파워’로 나쁜 악당을 물리쳐주는 대한민국 토종 ‘정의의 용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실사로만 볼 수 있었던 ‘번개맨’과 ‘블랙우먼’, 꾸러기들이 10년동안의 인기에 힘입어 멋진 ‘애니 캐릭터’로 재탄생한 모습을 선보여 캐릭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번개맨’의 캐릭터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버블플레잉측은 “‘번개맨이 가지고 있는 성격과 특징을 잘 살려낸 ‘애니 캐릭터’가 완성돼 기쁘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올 한해 다양한 상품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버블플레잉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