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가 최근 불거진 이른바 ‘강은비 대본폭행 사건’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윤은혜는 지난 1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조심스럽게 글을 써 봅니다.”라고 운을 뗀 후 심경을 밝혔다. 윤은혜는 이 글에서 “해명을 하는 것도 해명을 하지 않는 것도 둘 다 옳지 못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족과 지인 분들이 제 입장에서 답답해하시고 걱정 해 주시는 마음에 더욱 맘이 아플 뿐”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윤은혜는 강은비를 ‘그분’이라 칭하며 “드라마 촬영장에서 몇 마디 나눠 보지 못했다. 나도 신인이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호통을 치거나 무언가를 던지는 것은 지금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며 사건의 주인공이 자신이 아님을 완곡히 표현했다.
윤은혜는 또한 일년 전 쯤 한 방송을 보다 울었던 기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가십을 바탕으로 한 케이블방송에서 누가 봐도 자신이라도 추측되는 사람이 누군가에게 욕하고 때리는 재연프로그램이 나왔기 때문. 윤은혜는 “내가 사람들에게 비춰지는 이미지가 그렇구나.”라고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한 사연이었다.
윤은혜는 장문의 글을 “연예인을 곁에 있는 소중한 가족, 친구라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이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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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