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 ‘추- 추-’를 연호하는 소리가 높아졌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3-4로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터뜨려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인디언스가 8회말 공격을 시작할 당시의 스코어는 2-4. 2번 타자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3-4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였던 추신수는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투수 맷 게리어의 6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추신수의 한 방에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10회말 미네소타는 추신수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하지만 연장 11회말 인디언스는 트래비스 해프너의 볼넷, 조니 페랄타의 2루타, 알렉스 버넷의 고의사구 등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카브레라의 결승타로 짜릿한 5-4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8
사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