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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감독 “‘맨발의 꿈’, 현 동티모르 총리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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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감독이 동티모르에서 찍은 축구영화 ‘맨발의 꿈’에 동티모르의 현재 총리가 출연했음을 밝혔다.

김태균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신촌 유플렉스관에서 열린 영화 ‘맨발의 꿈’(제작 캠프비) 제작보고회에 배우 박희순, 고창석,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김신환 축구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김태균 감독은 “동티모르의 구스마오 총리가 극중 동티모르의 대통령으로 출연한다. 캐스팅을 위해 많은 설득을 했다.”고 말했다.

‘맨발의 꿈’은 전 세계 최초로 동티모르 로케이션 촬영을 시도한 영화다. 40도를 웃도는 인도네시아의 무더운 날씨와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배우는 물론 촬영 관계자들의 작업은 수시로 난관에 처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총리의 출연 허락을 받아내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결국 동티모르에서의 촬영 마지막 날 총리로부터 촬영 허락을 받아냈다는 김태균 감독은 “나중에 관계자에게 들었는데, ‘맨발의 꿈’ 출연 문제로 동티모르 국무총회까지 열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구스마오 총리는 ‘맨발의 꿈’을 위해 여러 가지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감사의 뜻을 드러낸 김태균 감독은 “하지만 동티모르는 오랜 전쟁으로 영화에 대한 개념의 거의 전무하다. 때문에 국가 지원에서 서로 손발이 맞지 않아 곤란을 겪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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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맨발의 꿈’은 ‘동티모르의 히딩크’로 불리는 김신환 축구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축구영화다. 사업 실패 후 한국을 떠난 전직 축구선수와 축구화 한 켤레 없던 동티모르 아이들이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타게 되는 감동을 그린다.

영화 ‘늑대의 유혹’, ‘크로싱’을 연출한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맨발의 꿈’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막 하루 전인 6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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