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이지본이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파격적인 선언을 해 눈길을 끈다.
레이지본 측은 6일 “우리나라의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삭발머리로 응원 무대에 서겠다.”고 공언했다. 레이지본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응원가 ‘우리의 힘을’로 대표팀에 힘을 불어넣었던 바 있다.
레이지본은 최근 맹인 소년소녀 합창단인 ‘빛소리 중창단’과 함께한 2010남아공월드컵응원가 ‘우린 모두 챔피언’ 디지털싱글을 발표했다. 이들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던 중 ‘재미있게 월드컵을 보는 방법이 없을까?’ ‘몇 강까지 갈수 있을까?’ 등 이야기를 나누다 삭발세리모니를 하기로 결정했다.
일찌감치 다수의 응원무대에 섭외된 레이지본은 “우리도 재미있고 국민들에게도 이벤트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16강이 확정되는 이후의 무대에서는 삭발한 채로 무대에 오른다는 각오다.
레이지본은 “우리의 ‘삭발 세리모니’는 국민들에게 월드컵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이벤트가 됐으면 한다. 우리 홈페이지(www.lazybone.co.kr)와 트윗터(www.twitter.com/lazybonerock)에 인증샷도 올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마이티그라운드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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