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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서 130년 만에 오어피시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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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둥둥 떠있는 건 플라스틱 덩어리 같았다. 하지만 접근해 살펴보니 떠있는 건 숨을 거둔 채 표류하는 거대한 생물체였다.

현존하는 물고기 중 가장 덩치가 큰 것으로 알려진 오어피시(산갈치)가 스웨덴 해안에서 발견됐다. 스웨덴에서 오어피시가 발견된 건1879년 이후 130년 만에 처음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어피시를 발견한 사람은 은퇴한 낚시 애호가 오브 에릭슨(73). 은퇴한 엔지니어인 그는 지난 8일 스웨덴 서부 해안에서 보트를 타고 낚시를 나갔다가 죽은 채 파도에 밀려 표류하는 오어피시를 발견했다.

그는 “처음엔 플라스틱 조각이 물에 떠있는 줄 알았는데 다가가 보니 고기였다.”며 “약간은 이상한 형태의 분홍빛 지느러미가 있고 수염은 있었는데 잘라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에릭슨은 “1957년부터 이곳에서 낚시를 했는데 이렇게 큰 물고기는 처음 본다.”면서 “(낯설었지만) 단번에 심해에 사는 대형 물고기라는 걸 알아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발견된 오어피시는 길이 3.5m짜리다.

에릭스는 건진 오어피시를 인근 뤼세실 해양수족관에 기증했다. 수족관은 현재 오어피시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 중이다.

오어피시는 길이가 최장 11m에 달하는 심해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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