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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이’ 이건주 “고모는 나의 어머니”

작성 2010.05.19 00:00 ㅣ 수정 2010.05.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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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역을 맡아 유명세를 탄 탤런트 이건주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이건주는 19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 “부모님의 이혼으로 2살 때부터 고모 손에 자랐다.”고 말했다.

‘순돌이’ 역을 통해 순수하고 명랑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이건주에게 이같이 가슴 아픈 가족사가 있다는 것에 시청자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건주는 이날 방송에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인 고모 이연주와 함께 출연했다. 이건주는 “어머니는 얼굴도 잘 모르고 아버지 역시 초등학교 이후 잘 뵙지 못했다. 내겐 고모와 고모부가 부모님 같은 분들이다.”고 밝혔다.

고모 이연주씨는 “건주 엄마 아빠가 2살 때 이혼해 내가 19살 때부터 건주를 맡아 키웠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놀라자 그는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할머니가 계시니 교육비는 대주셨다. 나는 돌봐주기만 했다. 그런데 애가 성장하면서 내가 할 일이 많아졌다. 연기를 시작하면서부터는 완전히 둘이 붙어서 생활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번은 건주가 ‘엄마, 나는 왜 엄마를 고모라고 불러야 돼?’라고 묻더라. 친구들이 이상하게 생각해 물었나 생각했다. 그래서 이를 설명해줬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외에도 이건주는 처음으로 고모와 단둘이 여행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건주는 그동안 자신을 키워준 고마의 발을 씻겨주며 마음에 담아뒀던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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