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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취’ 손예진-이민호 눈물이별...네티즌도 ‘엉엉’

작성 2010.05.20 00:00 ㅣ 수정 2010.05.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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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커플’ 이민호-손예진에게 ‘이별’이라는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시청자들은 지난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 연출 손형석 노종찬) 15회분에서 전진호(이민호 분)와 박개인(손예진 분)이 결국 이별하는 모습을 볼 수밖에 없었다.

개인의 아버지 박철환 교수(강신일 분)는 진호가 상고재 지하방을 열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여기에 최도빈 관장(류승룡 분) 사무실에 과거 자신의 설계도를 발견한 박교수는 진호가 고의적으로 가로챈 것으로 오해하고 개인 앞에서 진호에게 “비열한 놈”이라고 하며 뺨을 때린다.

사실 상준(정성화 분)이 우연히 발견한 설계도를 들고 최관장 사무실을 찾아가 공모전에 앞서 미리 검토해 달라고 부탁한 것. 하지만 최관장은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진호가 상고재에 들어온 목적을 알게된 개인은 “정말 담예술원 때문에 상고재에 들어왔던 거냐. 처음부터 날 이용하려고 접근했던 거냐.”고 눈물을 흘리며 물었지만 진호는 아무런 변명도 하지 못했다.

이후 개인은 진호를 불러내 “진호씨가 직접 얘기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안 믿겠다.”고 말했지만 진호는 “내가 이렇게까지 이용했는데 당신은 아직까지 나를 믿는다. 이렇게 우스운 여자를 내가 좋아할 것 같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개인은 “진호씨 나 사랑하잖아요.”라고 말하자 진호는 “사랑한 척 한거야. 어떻게든 성공해보려고”라며 개인에게 생채기를 남겼다. 서로 사랑하지만 바보처럼 헤어진 둘은 집에 돌아가 아픈 마음을 눈물로 쏟아냈다.

둘의 이별을 본 시청자들은 “둘의 눈물연기는 정말 레전드다.”, “옆에 휴지 갖다놓고 울었다.”, “이제 한 회밖에 남지 않았다. 어서 달달한 장면들을 보여 달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개인의 취향’은 20일 마지막 16회분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 = MBC ‘개인의 취향’ 방송 캡처

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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