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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공부 하려는데 엄마가 하라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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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기영이 음악활동을 독려하는 한 팬의 글에 부적절한 반응을 내놔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박기영은 21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박기영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신OO님께 사과드린다. 저의 음악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대해 감사해 하고 고개 숙여야 하는게 당연 한 것을 그러지 못했다”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어 박기영은 “지금 제가 작업 중이라 여러 가지로 예민해진 게 사실이다”, “공부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엄마가 공부하라고 하면 하기 싫고 짜증나는 기분을 느꼈었나 보다”라며 팬의 글에 경솔한 대응을 하게 된 배경과 심경을 털어놨다.

앞서 박기영은 지난 16일 자신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팬 신모씨가 “결혼 했다고 (활동을) 뜸하게 하시면 혼나요”라는 내용을 글을 남기자 “제가 음악을 계속하건 안 하건 제 자유다. 누구에게 농으로라도 훈육을 들어야 할 상황이 아니란 거다”라고 받아쳐 논란을 촉발시켰다.

한편 박기영은 지난 1일 4년여 간 교재해 온 1살 연상의 변호사 이모씨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현재 새 앨범 녹음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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