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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여우주연상 ‘윤정희’ 아닌 ‘줄리엣 비노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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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은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의 몫이었다.

줄리엣 비노쉬는 23일 오후 7시15분(현지시각)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대망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비노쉬는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서티파이드 카피’에 출연해 경쟁부문에 올랐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이탈리아에서 화랑을 운영하며 아들을 키우는 중년 프랑스 여인 역을 맡았다. 특히 영국인 소설가와 만나 일종의 부부 롤플레잉 게임을 하며 복잡한 내면을 드러낸 연기력은 칸 현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앞서 줄리엣 비노쉬는 1993년 ‘블루’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1997년 ‘잉글리시 페이션트’로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거기에 이번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비노쉬는 세계 3대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모두 석권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이날 폐막식에는 당일 오전 칸 국제영화제 측으로부터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이창동 감독과 배우 윤정희도 함께 했다.

사진 = 칸 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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