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공중파 3사를 비롯한 각 방송사가 지난 2일 열린 제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외국 언론들의 관심을 보도했다.
KBS 1TV ‘뉴스광장’은 4일 오전 방송을 통해 “외신들은 선거결과를 천안함 사건과 연관지어 보도하면서 집권당인 한나라당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뉴스광장’은 “한국의 지방선거 결과는 전 세계 언론들의 관심이었다”며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BBC,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의 반응을 차례로 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뉴욕 타임스는 한나라당에 대해 “뜻밖의 좌절을 겪었다”고 전했으며 “천안함 사건에 대한 국민적 분노로 보수진영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야당이 압승을 했고 심지어 사건발생 지역인 인천에서도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는 “천안함 사건이 오히려 친미 성향인 이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을 약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사진 = KBS 1TV ‘뉴스광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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