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절도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곽한구가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
현재 중고 외제차 딜러로 활동 중인 곽한구는 4일 오후 방송된 SBS ‘큐브’에 출연해 외제차 절도 당시에 대해 “아무 생각도 안 났다. 어떻게 수습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잘못하면 개그맨 생활이 끝나겠다는 직감도 했다. 가능성이 10%도 아니다. 100%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곽한구는 고객들 사이에서 씩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부모님 이야기엔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곽한구는 아직 부모님을 뵙지 못했다며 “아버지께서 지인들에게 자랑을 엄청 하셨다고 하더라. 그런데..”라며 흐느꼈다.
스스로를 자책하던 곽한구는 “내가 이런 놈은 아닌데 원래부터 이렇게 살았던 놈은 아닌데 내가 뭐에 씌어서 이렇게 됐을까 이런 생각하면”이라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정말 이것밖에 방법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외제차를 훔친 뒤 집행유예상태였던 곽한구는 지난 3월 다시 외제차를 훔쳐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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